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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다음교육

교육 현재/다음교육
불, 흙, 물, 공기 그리고 건축

불, 흙, 물, 공기 그리고 건축

2024.10.10 ~ 2024.10.31연강홀
  • 강사남성택
  • 안내예약 오픈: 9.13(금) 오후 4시

    기간: 2024.10.10/10.17/10.24/10.31 (*총 4회, 매주 목요일 오전 10:30 – 12:00)
    장소: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수강료: 무료

    * 회원가입 후 1인 1장 예약 가능, 선착순 마감
    * 1장 예약 시 4회차 강의 신청이 모두 완료됩니다.

    - 예약 취소 마감: 10.9(수) 오후 6시까지
    - 취소: 마감 시간 내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예약자 직접 취소
    * 부분 취소 및 일부 회차 취소 불가

DOOSAN ART SCHOOL
두산아트스쿨: 미술은 국내외 현대미술의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강좌입니다

 


33차 두산아트스쿨: 미술


불, 흙, 물, 공기 그리고 건축
Fire, Earth, Water, Air and Architecture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만물은 어디에서 유래했으며 무엇으로 창조되었는가. 고대 서양 철학의 4원소(물, 불, 흙, 공기)와 동양 철학의 5행설(물, 불, 나무, 쇠, 흙)은 이러한 철학적 물음에 대해 답하려는 오래된 해답들 중 하나다. 요소들이 무엇인가는 다를 수 있다. 다만 소수의 근본 요소들이 존재하고 그 결합을 통해 복잡한 만물이 형성될 수 있다는 생각은 동일하다.


이러한 자연철학은 물론 과학적 오류 또는 근거 없음으로 점차 밝혀지게 되나, 오랜 세월동안 인류 문명과 인식 속에 아로새겨져 존속되어 왔음은 부인하기 어렵다. 오늘날의 건축에서도, 근원을 중시하는 본질주의(essentialism), 태곳적 모습을 재현하려는 원시주의(primitivism), 공감각적 감각을 환기시키려는 분위기(atmosphere)의 건축 등에 이르기까지 이와 같은 기본 요소의 순수 상태로 환원시키려는 건축적 경향을 발견하게 된다.


사실 건축 자체도 근본 요소들로 구성된 세상을 닮았다. 세상을 배경삼아 반듯이 세워진 건축물도 넓게 보면 그 자체로 자연의 일부가 되는 것이다. 건축은 원래 세상에서 존재하던 재료들을 재조합해 구축한 것이기 때문에 당연한 이야기일 수 있다.


건축은 스스로 작은 세상의 구축이기도 하다. 건축물은 흙과 같이 단단한 재료로 지어지고 공간 내부에는 다시 신선한 공기, 깨끗한 물, 따뜻한 불이 유입된다. 채워진 구축(construction)과 비워진 공간(space)은 서로 상호 작용을 하면서 특정한 환경을 생성하며 인간의 일상 속에서 지속적으로 특정한 감각과 감정을 유발시킨다. 이번 강연에서는 불, 흙, 물, 공기의 관점에 각각 입각해 과거부터 현대까지 건축을 다양한 방식으로 조명하고자 한다.

 


세부 일정 및 내용


1강 ㅣ 10.10(목) 불과 건축
2강 ㅣ 10.17(목) 흙과 건축 
3강 ㅣ 10.24(목) 물과 건축
4강 ㅣ 10.31(목) 공기와 건축

 


강사 소개
남성택 (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및 프랑스 파리 마른느-라-발레 국립건축대학에서 석사 및 프랑스 공인 건축사(Architecte DPLG)를 취득, 스위스 로잔연방공대에서 자크 뤼캉 교수의 지도 아래 ‘건축과 레디메이드(Readymade)’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3년부터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건축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건축, 도시 및 오브제 디자인 이론과 역사 연구, 그와 연계된 건축 설계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하고 있다. 2019년 뉴욕대학교 The Institute of Fine Arts 방문학자로 파견연구를 수행했다. 같은 해 자크 뤼캉 교수의 저서 『오늘의 건축을 규명하다』를 번역 출판했으며, 건축전문도서 시리즈 『아키라우터(archirouter)』의 편집장으로서 2021년 1호 『안식처. 건축의 시작과 끝』 (학술원 우수도서), 2022년 2호 『토탈아트. 모두가 건축이다』, 2023년 3호 『건축의 도시. 도시도 건축이다』 (학술원 우수도서)를 출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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