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아트스쿨: 공연 2025
2025.08.11 ~ 2025.08.14Space111
- 강사설유진, 강보름, 이홍도, 창작집단 여기에 있다
- 안내* 예약오픈: 7.18(금) 오후 4시
무료
사전예약, 선착순 마감
1인 1장
16세 이상 신청 가능(2009년생 포함 이전 출생자 신청 가능)
월화수목 오후 2시
90분(질의응답 포함)
- 예약: 당일 2시간 전까지
- 취소: 당일 4시간 전까지
문의: 두산아트센터 02-708-5001
두산아트스쿨: 공연
공연을 만드는 사람들의 강연.
공연예술분야의 기획가, 예술가들이 직접 작업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작업할 때 무슨 고민을 하고 누구와 함께 어떻게 만들어가는지 들어봅니다.
두산아트스쿨: 공연 2025
극장, 경계와 확장
여러분이 경험한 극장은 어떤 공간인가요?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흐려지고, 공간 자체가 뜻밖의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 여러 가지 감각과 감수성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더 많은 존재가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극장을 고민하기도 합니다.
전통적인 극장의 개념을 넘어 공간, 관객 그리고 사회적 인식을 아우르며 예술의 경계를 확장하고 새로운 경험을 만드는 다양한 시도들을 이야기합니다.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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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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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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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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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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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
3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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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유진 (극작가·연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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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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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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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보름 (연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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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과 함께 누워 극장 이야기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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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3(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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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도 (극작가·연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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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현실 사이)의 연극: 없는 극장에서 희곡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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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4(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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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집단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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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의 확장: 경계 삼아 경계 허물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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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및 강연자는 내부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정서적 공간
설유진
8.11(월) 오후 2시
두산아트센터 Space111
희곡과 공연은 극장과 세상에 공간을 만듭니다. 그리고 그렇게 독자와 관객의 마음에 공간을 만듭니다. 독자는 희곡을 읽으며 극작가의 시간에 동참하고, 관객은 공연을 만나며 극장의 시간에 동참합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에게 극장은 ‘세상 어느 곳이든’입니다. 이야기와 사람이 있는 모든 곳입니다. 저는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입니다. 지금의 저는 연극이 이야기의 원형에 가장 가깝다고 생각하고, 연극을 만듭니다. 여러분이 자주 찾으시는 지붕이 덮이고 조명기가 달린 극장이든, 지붕 없이 햇살과 바람만 있는 바깥이든, 그곳에 연극을 만들 수 있습니다. 누가 만들기 전에도 이미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 저는, 희곡에 적힌 공간과 공연할 극장 고유의 공간을 하나로 묶을 공간을 하나 더 만들곤 합니다. 그곳을 저는 ‘정서적 공간’이라고 부르게 됐습니다. 함께 공연을 만들던 배우가 떠올려준 단어인 ‘정서적 공간’은, 이야기를 만들 때 과정과 효과를 살피는 저의 중요한 지표 중 하나가 됐습니다. 이 단어는, 까만 극장에 창을 내어 빛을 들이게도 하고, 일상의 공간으로 또 환한 바깥으로 이끌기도 하고, 관객 참여형으로 또 배리어컨셔스로 이어지게도 했습니다. ‘정서적 공간’에 의해 연결하고 확장하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것들을 만든 경험을 잘 나눌 수 있기를, 흥미로운 시간이기를 바랍니다.
1. 까만 극장과 정서적 공간
2. 바깥 극장과 정서적 공간
3. 일상 극장과 정서적 공간
4. 관객 참여형과 정서적 공간
5. 배리어컨셔스와 정서적 공간

설유진 (극작가·연출가)
907(구공칠)에서 글을 쓰고 연출을 한다. 지금의 감각에 솔직한 작업을 하려 노력한다. 언제나 고민하는 것은 자유와 사랑이다.
작·연출
2025 <29길><포스트 러브>
2025, 2020 <어슬렁>
2024, 2021 <홍평국전>
2023 <이런 밤, 들 가운데서>
2022 <오아시스><때때때>
2020 <제4의 벽>
2019, 2018 <9월>
2019 <907 단막극장><홍계월전>
2018 <나의 사랑하는 너>
2017, 2016 <초인종>
2017 <얼굴><운동장에서>
2016 <코끼리 무덤><벽>
연출
2023 <코네티컷><맥베스>
2022 <하얀 꽃을 숨기다><입큰>
2021 <오디오북 맥베스>
2020 <맥거핀><미국연극/서울합창><처음이야>
2019 <레몬 사이다 썸머 클린샷><너에게><마르지 않는 분명한 묘연한><보고 싶어>
2018 <누구의 꽃밭><나 여기 바닥에 있어>
극작
2015 <씨름>
수상
2024 이영만연극상 작품상 <이런 밤, 들 가운데서>
2021 두산연강예술상 공연 예술부문
2021 한국연극 공연 베스트 7 <홍평국전>
2014 서울연극제 희곡아 솟아라 <씨름>
관객과 함께 누워 극장 이야기를 하다
강보름
8.12(화) 오후 2시
두산아트센터 Space111
극장이 집보다 좋았던 시절에 연극을 시작해, 사람들이 모이면 안 되는 시기에도 극장에서 연극을 했습니다.
스스로가 생각보다 극장과 안 맞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은 후부터는 극장에 나를 맞추려고 너무 많이 애쓰지는 않습니다. 다만 극장에서의 시공간을 관객과 함께 누려보는 건 어떨까 상상하고 있습니다.
저는 만성피로와 무기력증에 시달리며 자주 누워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제가 있는 극장도 그런 곳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바람을 갖고 여러분과 함께 극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 합니다.
1. 코로나 시대, 혼란의 극장 <내가 뭐 그렇게 컨템포러리한 사람도 아니고: 사과백화점> (2020)
2. 스스로를 경유하는 비인간극장 <장기*기억> (2024)
3. 장애와 취향이 공존하는 극장 <한여름의 기차놀이> (2024)
4. 전통예술과 연극이라는 국경에 낀 극장 <-풀이연습> (2023-24)

강보름 (연출가)
프로젝트 레디메이드 연출. 여성, 노동, 청년, 예술가, 퀴어, 장애 등 문화적 소수자의 몸과 목소리의 만남을 주제로 작업하고 있다.
구성·연출·출연
2024 <-풀이연습><장기*기억>
2020 <내가 뭐 그렇게 컨템포러리한 사람도 아니고: 사과백화점>
구성·연출
2024 <한여름의 기차놀이>
2023 <-풀이연습>
2022 <소극장판-타지>
2018~2019 <모던걸타임즈>
연출
2025 낭독공연 <크립스>
2024 <제일 가까운 장애인 화장실이 어디죠?>
2020~2022 <여기, 한때, 가가>
2018 <우리가 고아였을 때>
제4회 10분희곡 페스티벌: <노트북열람실><두고온 것><고통찾기><프로그래밍>
각색·연출
2017 <레디메이드 인생>
수상
2024 두산연강예술상 공연 예술부문
꿈(과 현실 사이)의 연극: 없는 극장에서 희곡 쓰기
이홍도
8.13(수) 오후 2시
두산아트센터 Space111
실제가 허구를 압도해버리는 경험을 우리는 하곤 합니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흔들리고 무너질 때. 극작가가 적어야 할 것이 이미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을 때. 이 모든 게 짜고 치는 거 같을 때. 세상의 무대 위에 토마토와 날달걀 대신 뭐라도 써서 던져야 할 때. 아직 없는 극장에나마 연극 한 편 올려야 할 때. 동시대를 리서치하고 희곡 쓰기의 동력으로 삼아온 경험들을 나눠봅니다. 지금 이곳을 어떻게든 연극에 담아보려는 고군분투에 대해 함께 말해보고자 합니다.

이홍도 (극작가∙연출가)
세상이 만든 경계 위에 서 있는 한 인간이자 작가로서 자신의 정체성, 당사자성에 대한 개인적 경험과 입장을 글쓰기의 주요 기반으로 삼아왔다. 또한 젠더, 인종 등 모든 인위적 경계에 다각적인 질문을 제기하며 교차와 충돌, 조립과 해체, 재구성의 패턴을 통해 내러티브를 구현한다. 자신의 희곡을 완성된 작품이 아니라 함께 직조해야 하는 열린 관계의 텍스트로 제안하며 관객 또한 설명이나 주장에 갇히지 않고 열어놓은 질문에 스스로 답을 찾게 한다.
극작
<구미식> <꿈의 연극><베케트 몽타주><이홍도 자서전(나의 극작 인생)><미국연극/서울합창> 외
공동작업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77가지 시도><없는 극장><불필요한 극장이 되는 법> 외
수상
2022 두산연강예술상 공연 예술부문
2020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 당선
2018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젊은비평가상 가작 (공동 수상)
연극의 확장: 경계 삼아 경계 허물어보기
창작집단 여기에 있다
8.14(목) 오후 2시
두산아트센터 Space111
연극을 만들 때면 항상 크고 작은 경계들을 만나곤 합니다. 이건 연극일까? 다원일까? 뭘까? 등등. 연극이라는 장르의 경계를 매번 새롭게 마주해가며, 매번 새로운 경계(심)을 가지고 연극을 만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창작집단 여기에 있다는 그동안의 작업들 속에서 발견한 무수한 경계를 늘어놓고, 그 경계를 동력 삼아 어떤 방법들을 모색하고 실험하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경계를 동력 삼아 경계 허물어보기를 통해 연극의 확장, 우리 세계의 확장을 그려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창작집단 여기에 있다
연출 박세련, 배우 정대진과 이진경, 시노그래퍼 김지우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동창작 방식으로 작업한다. ‘모든 일은 여기에서 일어난다’, ‘여기에서 일어나는 일은 거기에서도 일어난다’라는 모토를 가지고 극장 안과 밖에서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의 이야기는 극장 무대뿐만 아니라 누군가의 집, 골목 등 다양한 공간에서 벌어진다. 또한 관객참여, 영상기술, 인형, 사물 등을 활용한 창작형식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 개인의 이야기는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역사임을 발견하고 ‘I am here’,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나’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연극
2024 <열차><일상에서 살아남기>
2023 <지구에 감자가 이따><페이스 타임>
2022 <에이징 인 플레이스><인형종합병원>
2021 < SPACE : 연극 > <뉴스페이스 : 연극><이삯 줍는 여있들>
2020 <안PARK[안:팍] 다시 만난 세계><인터미션-시계골목 예지동편>< Hahahamlet >
2019 <안PARK[안:팍] 우리가 공원을 기억하는 방법><투명인간을 찾습니다><통조림>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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