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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고객센터 공지사항

[두산아트센터] Studio DAC: 리딩 클럽 참여자 모집 안내(10.8) 2024.10.04

안녕하세요, 두산아트센터입니다.
Studio DAC: 리딩 클럽 참여자 모집 안내드립니다.

 


Studio DAC: 리딩 클럽
여럿이서 책을 읽고 대화하는 독서 모임.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주제와 텍스트를 선정해 모임의 안내자인 클럽장과 함께 사유하고 이야기합니다.


텅 빈 무덤의 목소리 
❙ 1회차 나의 희곡쓰기
10.25(금) 오후 7시~9시
-김연재, 『상형문자무늬 모자를 쓴 머리들』 (이음)
-김연재, 「한쪽 발은 무덤을 딛고 나는 서 있네」 (미출간, 자료제공 예정)


❙ 2회차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10.29(화) 오후 7시~9시
-소포클레스,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소포클레스 비극 전집』, 천병희 옮김, 숲)


❙ 3회차 말과 살
11.1(금) 오후 7시~9시
-클라리시 리스펙토르, 『별의 시간』(민승남 옮김, 을유문화사)
*일정 및 강연자는 내부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신청기간
10.8(화) 오전 11시 ~ 10.15(화) 오후 5시


신청방법 *구글폼 링크 신청
Studio DAC: 리딩 클럽 ‘텅 빈 무덤의 목소리’ 참여 신청


발표
10.18(금) 오후 2시 


클럽일정
2024년 10.25(금), 10.29(화), 11.1(금) 오후 7시~9시 (휴식 포함, 총 120분) 


클럽장소
Studio DAC (서울 종로구 종로 187 매헌빌딩 8층)


대상
누구나 (단, 커리큘럼에 기재된 도서를 매회차 읽고 오셔야 합니다.)
*16세 이상 신청 가능(2008년생 포함 이전 출생자 신청 가능)


참가비
무료

 

 


클럽내용
내 희곡 속 등장인물은 요람과 무덤을 결여한 존재들이다. 무덤이 없는 것은 오이디푸스도, 예수도, 리스펙토르의 마카베아도 마찬가지다. 여기서 무덤은 의미화된 죽음을 말한다. 희곡은 늘 의미로 설명할 수 없는 것들과 관계한다. 탄생, 죽음, 고통, 그리고 몸... 왜냐하면 희곡은 가장 먼저 시작되어 가장 늦게 도달하는, 말의 끈질긴 지연 속에서 몸을 통해 실재의 조각을 긴급하게 붙잡는 글쓰기이기 때문이다. 본 리딩클럽에서는 세 개의 작품을 경유하여 의미화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 고민하고 이를 각자의 삶, 연극 그리고 희곡쓰기와 관련지어 생각해본다. 이곳에서 구성원들은 존재의 공백을 탐색하는 연구자, 대화자가 된다.


1회차. 나의 희곡쓰기 (10.25 금요일)
기원의 우연성을 규명하는 글쓰기는 죽음의 공백을 더듬는 글쓰기로 어떻게 이동했는가. 

읽어오기
- 김연재, 『상형문자무늬 모자를 쓴 머리들』(이음)
- 김연재, 「한쪽 발은 무덤을 딛고 나는 서 있네」(미출간, 자료제공 예정)

 


2회차.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10.29 화요일)
고통에 찬 오이디푸스는 왜 스스로 무덤을 지웠는가. 고통받기 위해 몸을 가지고 ‘내려온’ 예수의 무덤은 어째서 텅 비어 있는가. 

읽어오기
- 소포클레스, 「콜로노스의 오이디푸스」(『소포클레스 비극 전집』, 천병희 옮김, 숲)
*참고: 요한복음 19-21장

 


3. 말과 살 (11.1 금요일)
개죽음을 위한 위대한 글쓰기. 그 여자는 그 여자를 왜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남겼는가.

읽어오기
- 클라리시 리스펙토르, 『별의 시간』(민승남 옮김, 을유문화사)
*참고: 알리체 로르바케르, 영화 <행복한 라짜로>

 

 


클럽장 소개
김연재(극작가)
극작가. 희곡에서의 여성적 글쓰기를 실천하며 문자, 말, 몸의 사이를 탐구한다. 극단 동 월요연기연구실에서 인류세 이후의 연극 형식을 실험하고 있다. <없는 시간> (2024), <매립지> (2023), <복도 굴뚝 유골함> (2022), <낙과줍기> (2022) 등을 쓰고 공연했다. 지은 책으로 『상형문자무늬 모자를 쓴 머리들』(이음), 『한쪽 발은 무덤을 딛고 나는 서 있네』(나선프레스, 근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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